[서울=뉴스핌] 김태훈 기자 = 4·10 총선 서울 중·성동을 경선에서 패배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12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'경선 원데이터' 공개를 요구했다.
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"경선 결과 제가 패배한 것으로 나왔다"라며 "저는 당에서 공정하게 여론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믿는다. 하지만 수학적으로 너무 믿기 힘든 결과가 나왔다"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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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서울=뉴스핌] 윤창빈 기자 =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. 2024.01.02 pangbin@newspim.com |
하 의원은 "저는 3명 경쟁이었던 1차전에서 46.01%, 이혜훈 후보는 29.71%, 이영 후보는 25.90%가 나왔다"라며 "그런데 결선에서는 제가 50.87%, 이혜훈 후보가 49.13%이 나왔고, 이혜훈 후보가 5% 여성가산점으로 51.58%이 되어 최종 0.71%p 차이로 졌다"고 설명했다.
이어 "3명의 1차전에서 46.01%가 2명 2차전에서 50.87%가 되고, 이혜훈 후보는 1차전에서 29.71%인데 결선에서 49.13%이 되었다"라며 "이건 확률적으로 믿기 좀 어려운 수치"라고 지적했다.
하 의원은 "이번 경선에 대한 저의 최종 입장은 경선 원데이터를 확인한 뒤 발표하기로 했다"라며 "한동훈 위원장께서 경선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하셨기 때문에 제 요구를 수용해주실 것으로 믿는다"라고 강조했다.
그러면서 "경선 원데이터에는 로그, 로데이터, 음성파일이 포함되어야 한다"고 말했다.
하 의원은 "경선 결과 바로 승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, 수학적으로 또 합리적으로 너무나 가능성이 떨어지는 일이 발생해 최종 입장을 미루는 것이니 양해해주시기 바란다"라고 덧붙였다.
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·성동을 경선 결선 결과 이혜훈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다.
taehun02@newspim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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