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서울=뉴스핌] 송기욱 기자 =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눈 앞에 두고 '악어의 눈물'을 거론하며 공방을 주고받았다.
이재명 대표는 31일 오전 유튜브 방송에서 "국민의힘과 정부가 읍소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것 같다. 다 엄살"이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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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당진=뉴스핌] 이형석 기자 =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(왼쪽 사진)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. 2024.03.22 leehs@newspim.com |
이 대표는 "예언을 하나 하면 이 사람들이 분명 단체로 몰려나와 '잘못했다. 반성한다' 이러면서 큰 절을 하고 그럴 것"이라며 "그런데 지금까지 수없이 반성하고 잘못했다고 해놓고 한 번도 바뀐 일이 없다"고 지적했다.
그는 "자존심도 없는 것 같다. 진심도 아니면서 국민을 속이고 선거에서 표를 얻어보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무서운 사람들"이라고 말했다.
이 대표는 "국민을 상대로 직접 대놓고 기만행위를 하는 것은 정말 못된 짓"이라며 "속으면 안 된다. 정말 다급한 것은 우리다. 그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거나 국회 1당이 되는 순간이 오면 이 나라가 걷잡을 수 없게 된다"고 강조했다.
이에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이천 지원유세 현장에서 "이재명 대표가 오늘 우리가 눈물을 흘린 것을 악어의 눈물이라고 (한다)"면서 "그 말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가 아닌가"라고 비꼬았다.
한 위원장은 "그분이 달고 있는 범죄혐의들을 하나하나만 생각해 보라. 우리가 너무 빨리 잊었다. 여러분 주위에 그런 범죄혐의 있는 사람 본 적 있으신가"라며 "그런 사람이 여러분 위에 군림하고 지배하려 든다. 그걸 막아야 한다"고 호소했다.
그는 "이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, 그게 쓰레기같은 말 아닌가"라며 이 대표의 과거 막말 논란도 꺼내들었다.
한 위원장은 그러면서 "우리 국민의힘이 많이 반성하고 있다. 제가 국민의힘을 이끌게 된 이후에 90일을 생각해달라. 그 전과 달라지지 않았는가"라며 "제가 여러분이 지적하신 것 중에서 바꾸려고 노력하지 않은 것이 있는가"라고 외쳤다.
그는 "우리의 이익 따위는 생각하지 않는다. 지켜야 될 이익 같은 것은 없다. 우리는 방어해야 할 범죄 혐의 같은 것은 없다"고 했다.
oneway@newspim.co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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